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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이 주로 일하는 직무에 대해 소개합니다! - ③ 해외사례편

복지뱅크 | 2018-12-26 | 5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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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복지뱅크입니다!

 



 지난시간에 발달장애인이 주로 일하는 국내 직업에 대해 알아봤다면,

오늘은 지난번에 이어 애인권익문제연구소에서 발간한

 발달장애인의 직업준비를 위한 알·쓸·신·잡(JOB)소개된

 해외 발달장애인들이 일하는 직업 사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농업분야


■ 양봉가
벌통에서 벌을 기르고 모아진 꿀을 채취하는 사람

 
[장애 정보] 지적장애
[근무하는 곳] 개인 창업


▶직무 내용
 친퀘(cinque)는 필라델피아 산기슭 묘지의 잔디밭에서 벌을 기르고 있습니다. 망사 모자와 두꺼운 장갑을 끼고 벌통에서 벌집을 꺼내, 가득 들어있는 꿀을 따로 통에 모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모은 꿀은 나중에 지역주민에게 판매할 예정입니다.

▶고용 경로
 친퀘는 필라델피아 비영리단체인 지역사회 통합 서비스(Community Integrated Services)의 도움을 받아 양봉가 직업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식당에서 일을 하였지만 문제행동으로 적응하기 어려웠고 다른 직업을 고민하던 중 자신이 좋아하는 벌을 기르는 직업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역 농장을 방문하여 양봉하는 법을 배웠고, 의회로부터 지원금을 받아 벌집과 장비들을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요구 능력(소양, 적성)
 친퀘는 양봉가 직업을 갖기 전, 간호센터와 대학의 식당에서 인턴십 경험을 쌓았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친퀘는 더 성숙해지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또한 평소에 벌레와 동물을 사랑하였고, 특비 벌에 관심이 만아 벌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했기 때문에 양봉가 직업에 도전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서울에서는, 서울시 도시 양봉 활발하게 운영

 
 도시 양봉이란 도시에서 벌꿀을 기르는 것입니다. 서울은 2012년도부터 도시 양봉을 장려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였고 서울시가 관리하고 있는 공원과 자치구 텃밭 양봉장에 벌통 총 351개를 설치하였습니다. (2016년 기준) 특히 시청별관에 벌통을 설치하여 장애인들이 양봉사업단을 운영하도록 기회를 주었습니다. 2017년 현재 사회적 기업인 '어반비즈서울'에서는 도시 양봉 프로젝트를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 폐교를 활용한 수경 재배원
수경재배로 무농약 채소를 기르고 보장하는 사람

 
[장애정보] 지적장애
[근무하는 곳] 자회사형표준사업장 (센코스 스쿨 팜 돗토리)


▶설립 배경
 [센코스 스쿨 팜 돗토리]는 2010년 폐교를 사업장으로 설립했습니다. 물류 운송업체 [센코]의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으로 무농약 채소를 재배하고 있습니다. 지자체와 돗토리현 산업진흥기구, 돗토리대학 등 관계기관의 지원체제가 잘 되어있습니다. 환경을 중요시한 에코 농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고 이 고용모델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타 지자체와 기업체에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장애 지원
 현재 사원은 25명으로 지역에서 거주하고 있는 장애인과 고령자를 적극적으로 고용하고 있습니다. 추구 35명 사원을 고용하고 이 중 25명을 장애인, 10명을 고령자로 채용할 예정입니다.

▶고용 지원
 채용 시 3개월간 시험훈련 후 채용합니다. 지원은 잡 코치 지원, 특수학교 실습처로 이용 후 장애 학생을 채용합니다. 재정적인 지원은 후생노동성 및 jeep, 지자체에서 특례자회사 설립 조성금, 지역고용 개발조성금, 장애인개호조성금, 배리어프리 환경정비 촉진사업 조성금 등을 활용하였습니다.

요구 능력 (소양, 적성)
 각 직업은 고령자와 장애인이 팀으로 이루어져서 진행하며, 장애 및 개인 적성에 따른 직무를 배치합니다.

성공 요인
 폐교의 교실에서 리뉴얼 작업 후 균상재배에 의한 버섯을 수확합니다. 운동장의 6개의 비닐하우스에서 파를 수경재배하고 있습니다. 비닐하우스 수경재배의 물은 수영장에 모여있는 빗물로 공급합니다. 사용이 끝난 균상은 국화나 라벤더 등 화훼재배 토양으로 재사용합니다. 태양 시스템 설치 및 LED 조경에 의한 식물 공장도 예정하고 있습니다. 재배된 버섯과 채소는 지역 학교 급식 재료로 활용되고 있으며, 수확된 채소는 시와 청과시장, 농협 직판매 등으로 출하하고 있습니다.
 

 음식서비스분야


■ 커피 콩 감별사
커피를 볶기 전과 후에, 벌레 먹거나 덜 익은 콩, 또는 과하게 익은 콩을 골라내는 사람

 
[장애 정보] 자폐성 장애
[근무하는 곳] 커피 원두 납품 업체(커피지아)


직무 내용
 커피지아는 사회적 기업으로 생두를 로스팅한 뒤 전국 매장에 판매합니다. 2011년 설립디었고, 총 19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60%에 달하는 11명이 발달장애인입니다. 커피지아에서 근무하고 있는 커피콩 감별사는 생두를 로스팅 하기 전과 후, 두 번에 걸쳐 벌레 먹은 콩, 덜익은 콩, 과하게 익은 콩 등 결점두(썩은 콩)를 골라내는 작업(핸드픽)을 담당하는 사람을 뜻합니다.

고용 경로
 커피지아는 대표가 알고 지내는 특수교사의 제안으로 맨 처음 발달장애인을 실습생으로 고용하게 되었습니다. 발달장애인을 새로 뽑을 자리가 생기면, 주변 복지관을 통해 추천받고 있습니다. 그 후 2~3주간 커피콩 감별 직무에 대해 실습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다른 회사로의 이직률은 낮은 편이며 현재 커피지아에서 일하고 있는 발달장애인들은 2~3년째 근무하고 있습니다.

요구 능력(소양, 적성)
 커피콩 감별사가 되기 위해서는 높은 집중력과 끈기가 있어야 합니다. 매일 앉아서 오랜 시간 콩을 고르는 작업을 반복할 수 있어야 하고, 커피콩을 한 알씩 살펴보고 결점이 있는 콩을 골라내는 세심함도 필요합니다.

성공 요인
 커피지아는 발달장애인을 단순하게 고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커피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발달장애인의 '다름'을 '재능'으로 바꿔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발달장애인 직원들을 위해 월급을 주면서 목요일 9시부터 12시까지 3시간 동안 미술치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IT/자동차 분야


■ 소프트웨어 테스터
컴퓨터 소프트웨어가 정식적으로 판매되기 전 문제점이 있는지 미리 프로그램을 테스트하는 사람

 
[장애정보] 자폐성 장애
[근무하는 곳] 소프트웨어 테스트 회사(Square1, Specialisterne, Aspiritech, 카이엔)


직무 내용
 여러 IT 회사에서 뛰어난 집중력을 가진 자폐성 장애인을 고용하여, 새로 개발된 컴퓨터 프로그램이나 어플리케이션에 문제점이 있는지 테스트하는 업무를 맡기고 있습니다.
 덴마크 IT회사인 스페셜리스테른에서는 자폐성 장애인이 '비장애인들이 감당하기 힘든 지루하고 단순 반복적인 작업'들을 맡아서 해결하고 있습니다. IT업체부터 제약회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회사들이 스페셜리스테른에 테스트 업무를 요청합니다.
 그 예로 덴마크 통신사업회사인 TDC는 매번 새로운 휴대폰이 발매될 때마다 소프트웨어가 기기마다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소프트웨어를 200가지의 지시사항에 따라 일일이 기기를 조직해보고 확인해야 하는데, 자폐성 장애인이 맡아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또 다른 예로 룬드백(Lundbeck)이라는 국제적인 제약회사는 실험 중인 약의 환자별 기록과 컴퓨터상의 디지털 기록이 일치하는지를 비교하는 작업을 의뢰하였고, 스페셜리스테른에 고용되어 있는 자폐성 장애인이 성공적으로 일을 수행하였습니다.

 

 

 출처: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2018 발달장애인 당사자 역량강화를 위한 가이드북 '발달장애인의 직업준비를 위한 알·쓸·신·잡(JOB)'. pp.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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