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셋째 주, '오뚜기 축구단'이 서울에서 개최된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7인제 뇌성마비부 축구경기에 부산 대표로 출전했습니다. 올해도 여러 대회와 훈련을 거치며 성장한 기량을 바탕으로 경기에 나가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뛰었습니다.

예선과 준결승을 거치며 전국 최고의 실력과 자신감으로 상대팀을 격파하였고, 10월 19일(토) 오전에 열린 결승에서 만만치 않은 상대인 '전남'팀과 맞붙었습니다. 전반전 내내 상대편 진영에서 공격적으로 플레이한 우리 선수들은 골대를 두 차례나 맞추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팽팽한 스코어로 경기가 계속 진행되었지만 후반전 10분 우리 팀 수비수의 골대 앞 핸드볼 반칙으로 패널티킥에서 1실점을 하였고 이어 상대편의 기습적인 중거리 슛팅으로 또 한점을 내주었습니다.

남은 시간 실점 만회를 위해 선수들 모두 한마음으로 열심히 뛰었지만 2골 차를 극복하지 못한채 2대0으로 패하였고 결국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은메달로 대회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아쉽게 금메달 획득을 놓쳤지만 그보다 더 값진 은메달을 딴 '오뚜기 축구단' 선수들에게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남은 기간 더욱 훈련에 매진해 좋은 성적을 거두겠습니다~!